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청계천이 겨울맞이 얼음나라로 변신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0일 청계천 모전교 등 3곳에 지난 여름 수해 때 떠내려온 나뭇가지 등으로 틀을 제작하고 물을 얼려 얼음트리, 얼음폭포, 얼음탑 등 ‘얼음나라 깜짝 포토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청계광장에서 첫 번째 다리인 모전교 아래 나뭇가지를 쌓고 갖가지 장식무로 꾸며 높이 3m, 폭 2m의 얼음트리를 설치했다.
또 장통교를 지나 삼일교를 가는 길에 있는 삼각동천 벽천분수는 높이 3m 폭 12m의 얼음폭포로 변신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평화시장 앞 오간수교 아래엔 높이 5m 폭 3m의 대형 얼음탑 5개도 선보였다.
정용화 청계천관리처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겨울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청계천에 다양한 얼음조형물을 만든 것”이라며 “밤에도 환상적인 조명을 밝히고 동화속 얼음나라에 온 듯한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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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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