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국행 출국…“진 쪽 새정부에 협력하길”
안철수 미국행 출국…“진 쪽 새정부에 협력하길”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2-12-19 22:10
  • 승인 2012.12.19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는 19일 출국메시지에서 도착해서 소식을 듣게 되겠지만, 당선자에게 미리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선거에서 이긴 쪽은 패자를 감싸고 포용하고, 진 쪽은 결과에 승복해 새 정부에 협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유민연 대변인이 전했다.

안 전 후보는 국민에게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라며 주인에게는 승패가 없다. 어떤 결과건 모두 기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제게 보내주신 열망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610분께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딸 설희씨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