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지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부대로 알려진 '십알단'이 대구에서 또 적발됐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민주당으로부터 '새누리당 불법 선거사무소'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모 오피스텔 19층에 마련된 사무실에 대한 조사를 벌여 데스크톱 컴퓨터 2대와 노트북 1대, USB 1개 등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측은 “이 사무실이 불법 선거사무실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의 사무실에서 박근혜 후보의 직인이 찍힌 선거 관련 임명장 수백장과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SNS 선거대책 자문위원 총괄본부장 명의의 명함 등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1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직접 책임질 것과 새누리당 관련자에 대해 사법처리를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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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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