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 여자 스노보드 기대주 정해림(17·군포수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북미컵(NOR-AM Cup)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해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의 스트림보트 스프링스에서 끝난 북미컵 스노보드대회 여자 평행대회전에서 1분08초26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중순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북미컵 여자 평행대회전에서도 우승을 거머쥔 정해림은 2주 연속 북미컵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어 세계랭킹이 20위까지 상승했던 정해림은 이로써 더 높은 세계랭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오토 린(45·미국)이 1분08초69로 정해림의 뒤를 이었고, 함께 출전한 이지혜(20·이화여대)가 1분09초58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지혜는 평행회전에서 1분25초90을 기록, 1분23초89를 마크한 한나 할스테드(19·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분23초61을 기록한 정해림은 이 종목 동메달을 가져갔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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