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프로야구구단 SK 와이번스가 마리오 산티아고(28)를 방출하는 동시에 좌완투수 덕 슬래튼(32) 영입을 확정했다.
SK는 14일 “미 메이저리그(MLB) 출신 슬래튼을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반면 마리오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미국 출신인 슬래튼은 196cm, 98kg의 건장한 체구를 갖춘 좌완투수다. 140km 초반대의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이 특징이다. 더불어 선발·중간·마무리 보직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슬래튼은 200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2006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52경기에 등판해 34승35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216경기 출전, 7승8패 평균자책점 3.52다.
2012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0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SK는 지난 6일 좌완 선발 크리스 세든(29)을 영입한데 이어 슬래튼까지 영입해 각각 김광현(24)과 정우람(27)의 이탈로 생긴 왼손투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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