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양승호 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감독이 ‘입시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황의수)는 13일 “대학 야구부 감독 시절 입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 양승호(52)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했다”고 밝혔다.
김용호 인천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양승호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2007~2010년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학부모와 고교 야구부 감독 등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다.
더불어 2010년부터 모 유명대학 야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A씨 역시 입시청탁 및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학 입시 과정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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