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겨울철 서울지역의 가장 추운 절기가 ‘대한’에서 ‘소한’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13일 내놓은 ‘2000년 이후 일평균 기온 자료’에 따르면 소한이 영하 3.1도로 대한(영하 1.4도)보다 더 추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년 중 8년 동안 소한의 기온이 대한보다 낮았다.
대한은 양력으로 1월 20일 무렵으로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절기다. 소한은 스물세 번째 절기로 1월 5일 정도다.
1999년 이전(1973년~)에는 대한이 가장 추운 절기였다. 평균기온이 영하 3.4도로 영하 2.1도로 집계된 소한보다 1도 이상 더 낮은 수칠를 보였다.
전체기간인 1973년부터 2012년까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서울에서 가장 추운 절기는 대한으로 평균기온이 영하 2.8도였다. 소한의 평균기온은 영하 2.4도로 조사됐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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