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은 3선발 투수”
LA 다저스, “류현진은 3선발 투수”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12-13 15:09
  • 승인 2012.12.13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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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괴물’ 류현진(25)을 3선발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내년 시즌 뎁스차트에서 3선발로 등극했다. 뎁스차트는 등록된 40명의 선수들을 포지션과 비중에 따라 배치한 표.

다저스는 올 겨울 투수 왕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두터운 선발진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무대 경험이 전무한 류현진이 당당히 3선발로 포함된 것이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뒤를 이었다. 두 선수는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이들로 올 시즌에도 각각 14승9패, 15승5패라는 성적을 올렸다.

반면 다저스의 또 다른 선발투수 채드 빌링슬리와 조시 베켓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승 투수인 빌링슬리는 4선발에 포진됐고 메이저리그에서만 132승을 쓸어 담은 베켓은 선발 마지막 자리에 이름이 들어갔다.

프로 데뷔 후 한국에서만 활약했던 류현진이 3선발 후보로 거론됐다는 것은 그에게 거는 다저스의 기대를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물론 최종 로테이션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결정되겠지만 류현진에게 이 같은 호평은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약 385억 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오늘(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hwihols@ilyosoe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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