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대선 결국 51대 49 프레임 文 승리할 것”…에둘러 지지
김현철, “대선 결국 51대 49 프레임 文 승리할 것”…에둘러 지지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2-12-12 16:01
  • 승인 2012.12.12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는 혹독한 유신시절 박정희의 파트너”

▲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뉴시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2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열정이 역사에 욕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이기리라 믿는다며 에둘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세력을 종북세력으로 호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과거세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향해선 평생을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군사독재와 투쟁해 오신 저의 아버지 초산테러와 의원직 박탈 그리고 가택연금과 단식투쟁... 가족인 저희들도 당시 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아왔다혹독한 유신시절 박정희와 박근혜는 아버지와 딸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이 나라를 얼음제국으로 만들었다. 용서... 말이 쉽다고 비판했다.

대선 판세와 관련해선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보수와 진보가 양자대결하면 진보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지난 2002년 이회창 노무현 양자대결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으로 지난 총선 당시에도 비록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앞섰지만 전체 득표율에선 야당이 앞섰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은 그 변수가 작용하기 쉽지 않은 구도라 할 수 있다면서도 비록 현재까지는 여당이 다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많지만 결국 5149 프레임이 형성되어 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많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상도동계 좌장인 김덕룡 전 의원이 문 후보를 지지한 것을 두고선 과거 악랄했던 유신시절 아버님을 대신해서 여러 차례 투옥되는 등 아버님의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상도동의 좌장이자 브레인 역할을 도맡아왔던 핵심인사로 치켜세우며 결국 상도동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고 민주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문 후보에 힘을 합쳤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 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저 역시 민주화의 맥을 잇고 새로운 정치를 위한 길을 찾기 위해 무척 고심하고 있다대선 이후 정치권의 예견된 빅뱅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지금부터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