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예산심의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예산심의
  • 김대운 기자
  • 입력 2012-12-11 15:32
  • 승인 2012.12.1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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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212억668만2000원을 의결

▲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정용한 위원장. 정위원장은 문화재단 예산 심사를 주관하면서 문화재단의 초청 공연 비용 과대 계상과 비효율성을 들어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대운 대기자]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용한)는 10일 제190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문화재단에 대한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심의를 열었다.

이날 예산심의에서 문화재단은 2012년도 214억317만3000원보다 7.2% 증가한 229억5429만 원을 세출 예산으로 편성한 뒤 의회에 제출했다.

주요내역은 인력운영, 재단운영 등 행정운영경비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95억3807만4000원을, 홍보미디어실, 경영 예술국, 문화진흥국 등 정책사업경비로 전년도 대비 8.6% 증가한 125억4342만9000원을, 야외공연장운영 등 예비비항목으로 8억7278만7000원을 각각 편성 심의의결 요구했다

그러나 심의 과정에서 한성심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전임 사장 임기가 중도에 끝날 경우 통상 전임자의 남은 임기를 이어서 임용되는 자에게 잔여임기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전제한 뒤 전 안인기 사장에게 1년 임기라는 공지를 사전에 한 뒤에 동의를 받은 것이냐고 문기래 행정국장(문화재단 사장 직대)에게 답변을 요구한 뒤 퇴임한 안인기 사장의 공모 당시의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노출해 예산 심의시 예산 삭감 예고를 가름하게 하기도 했다.

박완정 의원은 문화재단의 장한나씨 엡솔리트 공연지원과 관련해 장한나씨가 시에 기여하는 바가 뭐냐고 묻고 왜 해외 순회공연을 시가 비용을 대가며 지원하냐고 예산편성의 부당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순례 의원도 파크 콘서트와 피크닉 콘서트의 차이점이 뭐냐고 묻고 동종의 공연아니냐며 예산편성의 중복성 의혹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관근 의원은 시가 40주년되는 2013년도에 공연이 모두 콘서트 위주라며 이는 4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만 붙인 전형적인 짜맞추기 행사라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또 문화재단이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한다면서 거기에 걸맞는 공연의 콘텐츠나 컨셉이 전무한 것아니냐며 공연 기획 자체의 문제성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공연은 굳이 40이라는 숫자를 붙이지 않아도 초청공연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라며 재단의 정체성 주문과 함께 재단 측의 무성의를 휠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예산심의에서는 문화재단이 편성 심의 의결을 요구한 금액 중 화제의 공연비 2억2670만 원 삭감, 유명무용단 초청공연비3억5000만 원 삭감, 앱솔루트 클래식v 1억1720만 원 삭감 등 모두 17억4760만8000원을 삭감한 212억668만2000원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인건비 상승분을 포함 해 7.2% 증가한 예산을 문화재단이 예산 심의 안으로 제출했지만 계수 조정 결과 7.613%가 삭감돼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전년도 대비 0.413%가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dwk0123@ilyoseoul.co.kr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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