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통업체 ‘로우스’와 전략적 제휴
LG전자, 유통업체 ‘로우스’와 전략적 제휴
  • 강길홍 기자
  • 입력 2012-12-11 11:33
  • 승인 2012.12.11 11:33
  • 호수 971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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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여 개 매장 및 온라인에서 생활가전 제품 판매

[일요서울|강길홍 기자]  LG전자(부회장 구본준)가 세계 양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진입에 성공, 북미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세계 양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로우스(Lowe’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 1분기부터 북미 전역의 ‘로우스’ 매장 및 온라인 사이트(Lowes.com)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1946년 설립된 ‘로우스’는 가정용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용품, 생활가전 등을 다루는 대형 유통업체로, ‘홈데포’와 함께 세계 양대 주택 관련 유통업체로 손꼽힌다. 미국·캐나다·멕시코 전역에 17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주당 방문객이 1500만 명에 달한다.

크레이그 웨버(Craig Webber) ‘로우스’ 머천다이징담당은 “LG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로 로우스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라인업이 대폭 강화됐다”며 “로우스의 명일 배송 및 직영 서비스관리 시스템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고의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원 LG전자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로우스는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고효율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고객 가치’를 공유하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더 많은 북미 소비자들이 LG전자의 대용량 고효율 생활가전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로우스’ 이외에도 2003년 북미 최대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 2005년 ‘홈데포’, 2007년 미국 대형 백화점 ‘시어스(Sears)’에 진입한 바 있다.

이로써 LG전자는 북미 지역의 ‘빅4’ 가전 유통업체로 꼽히는 모든 업체에 진출해 거대 유통망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북미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slize@ilyoseoul.co.kr

강길홍 기자 sliz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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