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매직 존슨 구단주, 네드 콜레티 단장, 토미 라소다 전 감독 등이 자리한 가운데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이날 류현진은 등번호 99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네받으며 입단 소감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의 목표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뛰게 해 준 네드 콜레티 단장에게 감사하고 다저스에서 뛰게 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두 자리 승수와 2점대 평균 자책점, 박찬호의 기록인 통산 124승을 언급하며 아시아투수 최다승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0일 LA 다저스와 6년간 연봉 총액 3600만 달러(한화 390억 원)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LA 다저스 입단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이어 입단식을 마친 뒤 귀국해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대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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