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류현진(25)과 계약기간6년, 총 연봉 3600만 달러로 계약을 체결한 LA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개인통역 비용까지 책임진다는 ‘특급대우’를 보장했다.
LA 타임스의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구로다와 같이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통역비용을 부담할 것(The Dodgers will pay for an interpreter for Ryu, as did they did for Kuroda)”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2008년 구로다 히로키(37)의 영입당시 그에게 개인통역, 개인 트레이너, 이사비용, 비자수수료, 영어수업, 왕복항공권까지 제공하는 특급대우를 한 바 있다.
미국 진출에 앞서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11시즌을 활약한 구로다는 103승89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는 등 일본 리그의 대표적인 에이스였다. 미국 진출 전인 2007시즌에도 12승(8패)을 올렸다.
다저스는 일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의 류현진에게 거액을 안겨준데 이어 개인통역까지 보장해 그의 가치를 증명해준 셈이다.
더불어 에르난데스 기자는 “류현진의 입단 기자회견은 11일 오전 7시(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 다저스 스타디움에 열린다”고 덧붙였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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