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0.8%p 하락, 文 0.7% 상승 연대 효과 아직은...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한 연대 회동을 가진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6일 오후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박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해 48.9%, 문 후보가 0.7%포인트 상승해 42.8%로 6.1%p차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조사 대상 유권자들에게 여론조사를 진행하기 전 두 후보의 선거지원 합의 사실을 알렸고, 그 결과 응답자의 70%가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안 전 후보와 문 후보가 같이 유세하는 장면이 TV로 유권자에게 전달되면 지지율 변동이 보다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부동층이 5% 정도에 불과해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군소후보 지지율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6%로 0.4%p 하락했고,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1.9%포인트 오른 2.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혼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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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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