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국회의원 정수 축소 전격 제안
이한구, 국회의원 정수 축소 전격 제안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2-12-06 14:34
  • 승인 2012.12.06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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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6국회의원 정수를 여야 합의로 합리적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원내대표단 및 중앙선대위 정치쇄신특위 연석회의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도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데 찬성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의원 정수 축소는 새정치를 표방했던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정치쇄신 방안으로 내건 공약 중 하나다.

원내대표의 전격적인 제안은 안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지원방식을 둘러싼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 속에서 지지 후보의 향배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민주당에 제안하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의원세비 30% 삭감을 즉시 실천할 것을 약속하고, 우리 당에서 이미 제출한 무노동 무임금 관련 법안을 같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국회 쇄신특위 여야 합의사항 및 여야 후보간 이견이 없는 정치쇄신 방안을 대선 이전에 반드시 처리할 것과, 국회 정치쇄신특위를 신설해 상설화해 대선 이후에도 중립적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정치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고 요구했다.

이 연장선장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정치쇄신 법안을 함께 대선 전에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의원 세비 30% 삭감안을 처리하려면 관련 법안도 개정해야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돼 한다고 밝혔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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