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괴물’ 류현진(25·한화 이글스)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협상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했지만 류현진이 이를 즉각 거절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우리는 서로 원하는 조건을 주고받았으며 여전히 협상 중이다”라고 밝힌 상태다.
보라스가 원하는 수준은 2006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마쓰자카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쓰자카는 당시 보스턴과 6년간 5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이 정도의 금액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현진의 입찰액(2573만7737달러33센트) 자체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편 다저스와 류현진은 10일 오전 7시(현지시간 9일 오후 5시)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양측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류현진이 얼마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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