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은 부회장 승진 2명을 비롯해 사장 승진 7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7명 규모의 인사를 감행했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 내정자에 대해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경쟁사와의 경쟁과 협력관계 조정, 고객사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왔다”면서 “스마트폰·TV·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어려운 환경이었다”면서도 “그 속에서도 최전선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전반을 지원해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이돈주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으로 승진하고 삼성전자 홍원표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Media Solution) 센터장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 삼성코닝정밀소재 박원규 부사장과 삼성중공업 박대영 부사장은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생명 윤용암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밖에도 삼성미래전략실 임대기 부사장은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이인용 부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승진됐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