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KBS ‘1박2일’ 나영석 PD가 1월 CJ E&M행을 확정했다.
나영석 PD는 지난 4일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KBS도 좋은 직장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었다”고 이적 이유를 밝혔다. 또 “이달 말쯤 정리하고 내년 1월 옮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영석 PD의 이적설은 지난해 8월부터 끊임없이 떠올랐지만 당시 나영석 PD가 ‘1박 2일’을 맡고 있어 이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 KBS측은 올 초 나PD를 2직급 차장직으로 승진을 시켰다.
나영석 PD는 “그동안 프로그램 연출을 쉬면서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했다. KBS가 참 좋은 직장이고 괜찮은 곳이라 계속 있는 것도 좋겠지만 저 자신이 거기에 안주하고 나태해질 것 같았다”면서 “KBS에서 부장이나 CP를 맡는 것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케이블이란 토양에서는 자유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원호 PD가 드라마를 했듯이 장르에 구분 없이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한편 나영석 PD는 2001년 KBS에 입사해 ‘출발 드림팀’,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여걸 파이브’, ‘여걸 식스’, ‘1박2일’ 등을 연출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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