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36)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자국과 맞붙게 된 일본대표팀 전력을 혹평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월드컵 역사상 최다득점(15골)을 자랑하는 브라질 전 대표팀 공격수 호나우두가 ‘일본은 가장 쉬운 상대’라는 혹평을 내놨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일 2014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본선 조 추첨 행사’를 열었다. 이날 조 추첨 결과 브라질은 일본, 이탈리아, 멕시코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조 추첨식에 참석한 호나우두는 브라질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이 좋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다면 우승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자국 팀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이어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이탈리아는 언제나 강적이며 멕시코도 좋은 팀이다. 하지만 일본은 이길 수 있다”고 일본을 저평가 했다.
호나우두가 일본을 1승 제물로 보는 것은 역대전적에서 브라질이 일본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까지 브라질은 일본과 8차례 맞붙어 6승2무를 기록 중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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