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누나스타일’을 선보여 여자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기는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이승기 희망콘서트’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누나스타일’로 화려한 퍼포먼스 펼쳤다. 특히 이승기는 직접 ‘강남스타일’의 안부를 소화하며 여성 댄서들과 말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누나스타일’에서 이승기는 “1집 땐 귀엽다고 놀려대던 누나 예능보며 사랑스러워 죽겠다던 누나, 드라마 땐 상남자라 열광하던 누나, 그런 반전 있는 누나, 나는 나동생 고딩때부터 누나만 외치던 남동생, 누난 내 여자라고 열창하던 남동생, 나이 먹고 연하도 좋다고 하는 남동생 그런 남동생…”으로 개사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누나, 아무리 벗어도 전혀 야하지 않은 누나, 그런 청순가련 누나, 나는 남동생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노는 남동생, 알고 보면 은근히 짐승스타일 남동생”이라는 재치 있는 가사로 여심은 흔들었다.
무대가 끝나고 이승기는 “누나스타일은 제가 직접 개사했다”면서 “방송에서는 진짜 못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달 22일 5.5집 숲으로 무대로 돌아와 타이클곡 ‘되돌리다’로 인기몰이 중이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