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112에 전화를 걸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으면 서울 시내에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으면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전화를 한 혐의(협박)로 안모(45·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휴대전화로 112 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박 후보가 당선되지 않으면 서울 시내 곳곳에 폭탄을 설치할 것”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안씨는 만취 상태에서 협박 전화를 걸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 특별한 수입없이 노모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이 아프고 돈도 없이 어렵게 처지가 서러워 술을 마시고 홧김에 장난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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