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청주지역의 한 중학교 학부모 2명이 “올해 치러진 학업성취도평가 과정에서 감독교사가 부정행위를 조장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충북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30일 “최근 청주 모 중학교 학부모 A씨 등 2명이 지난 6월 26일 치러진 학업성취도평가 시험에서 감독교사 B씨가 부정행위를 조장했다고 주장해 사실 확인 차원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2교시 수학시험을 실시하던 중 교사 B씨는 ‘답을 크게 써 보여줘라’는 말을 하는 등 사실상 부정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함께 시험 감독을 실시하던 학부모 감독관이 3∼4분여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32명 학생 가운데 20여 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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