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국내 첫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인천에 설립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7일 과학예술영재학교 공모에서 인천시와 세종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융합인재 교육을 목표로 과학기술·인문학·예술 교과를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융합인재 양성 학교다. 세종시는 2015년 3월에, 인천은 2016년 3월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송도국제도시인 연수구 송도동 경제자유구역 6·8공구 내 1만2600㎡ 부지에 3개 학년, 15학급, 학생 225명 규모로 설립된다.
교육과정은 수학·과학과 인문·예술의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 기반 융합교육과정으로 편성된다. 일반교과 120학점, 융합교과 42학점, 창의탐구·연구 활동 23학점 등 총 185학점을 이수하도록 했다.
학생선발은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 가운데 6명은 지역 우수자, 사회적 배려대상자, 외국인 전형에 배정할 방침이다. 전형방법은 서류 평가와 과학·예술 소양 평가, 집합·면접 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교사는 대학교수나 박사급 연구원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학교 용지를 제공하고 시교육청은 학교 설립·운영 계획 수립과 학교 건물(교사·실습관·대강당·기숙사) 건립, 기자재 구입 등을 맡게 된다.
학교 운영비는 시교육청이 절반을, 나머지 부분은 시와 관할구청이 동등하게 나눠 부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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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