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부서에 따르면 15살 강군은 지난 15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은평구 수색동의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시내버스 한 대를 훔쳐 나오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김 군은 또 다른 시내버스를 다시 훔쳐 나가다 두 번째 접촉사고를 내고 버린 뒤 세번 째 버스를 훔쳐 집 근처 일산까지 약 18km을 운전했다.
조사 결과 강군은 애초 서울역으로 이동해 절도를 계획했으나, 가는 길에 군경 합동검문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집으로 목적지를 바꾼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강군은 평소 상점, 빈집 등을 대상으로 절도를 일삼았으며 범행 이전에 ‘버스를 훔치겠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자주 하고 다녔다”라며 “아무런 죄의식 없이 즉흥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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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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