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6일 ‘11월 20일 최신판 김여사(?) 가로본능 떠나지마 제발’이란 제목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29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 20일 지방도로에서 주차차량이 저절로 움직여 도로로 진입,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운전자는 도로를 주행하다 갑자기 후진으로 튀어 나와 도로를 가로막는 차량을 보고 급정거했다. 문제의 차량에는 운전자가 없었고, 특히 이 차량을 아찔하게 피해 가는 경차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했다.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형이 장보고 돌아오는 길 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멈출 생각이 없었다”며 “차안에는 사람이 없고 왼쪽엔 덤프트럭이…. 아슬아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차량을 굴러온 곳으로 다시 갖다놓고 아무리 기다려도 차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형사고 날 뻔 했네요. 하늘이 도운 듯”, “사이드 브레이크 안 채우고 그냥 내렸네. 신고해서 주차교육 1000시간 요망”, “주차의 기본 안 지켜서 다른 사람까지 크게 다칠 뻔 했네요”라며 문제의 차주를 비판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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