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정동영 등 전국 유세활동 지원
[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한다.
손 고문은 지난 9월 당내 대선후보 경선 패배 후 ‘칩거’에 들어갔으며, 문 후보 측의 계속된 지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두문불출하며 활동을 자제해 왔다. 이 때문에 경선갈등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다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손 고문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7일 저녁 문 후보 등 당내 인사들이 총집결하는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지원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그는 앞서 지난 26일 밤 여의도에서 문 후보와 한 시간 가량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선거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문 캠프의 ‘소통유세단’에 배치 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유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첫 유세장소로 수원역 광장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손 고문을 비롯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정세균 고문 등 대선후보 경선주자들과 지난 2007년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상임고문 등 지도부급 인사들을 ‘소통유세단’에 배치할 방침이다.
손학규 고문은 수도권을, 김두관 전 지사는 영남권을, 정세균․정동영 고문 등은 호남을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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