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음료업계는 27일 내년도 헛개 시장 규모를 금년도 보다 25% 신장한 1000억 원 이상으로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헛개 음료의 가격은 일반 생수에 비해 2배 이상의 가격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업계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건강’을 생각해 상품을 구매한다는 특징을 꼽았다.
헛개 음료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헛개는 간에 좋다’는 인식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이름에 주성분을 명시함으로써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린 대표적인 상품이기 때문.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마시며 갈증 해소는 물론 건강까지 챙긴다는 ‘일거양득’의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같은 영향에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누적판매량 2000만 병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51%를 기록,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광동제약의 ‘힘찬 하루 헛개차’와 롯데칠성음료의 ‘오늘의 차 아침헛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헛개음료는 청량음료를 대체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국민음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