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은 김지훈 감독의 재난영화 ‘타워’를 통해 연기 활동 최초로 단벌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중 그녀는 ‘타워스카이’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 역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의상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흥미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등 로맨틱 코미디 흥행 열풍을 이끌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로코퀸으로 등극한 손예진은 ‘타워’로 첫 재난영화에 도전, 그동안의 청순하고 러블리한 모습을 벗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이끄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초반에는 최고의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있는 푸드몰 매니저답게 단정하고 깨끗한 차림으로 등장하다가 나중에 최악이 화재가 발생하자 화이트 의상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더러워진 옷으로 힘겨운 사태를 벌이게 된다.
상황이 고조될 때마다 더욱 더러워지는 의상은 사건의 심각성을 말해주는 이른바 ‘단벌투혼’이다.
손예진 단벌퀸으로 등장하는 ‘타워’는 오는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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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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