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산업대출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2분기와 달리 제조업 대출이 서비스업보다 대출 증가폭이 컸다.
한국은행은 26일 ‘2012년 3분기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통해 3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은 전 분기보다 11조8000억 원 증가한 797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7분기 연속 증가해 지난해 3분기의 16조6000억 원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이 11조8000억 원 늘어났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6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대출이 6조3000억 원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고 운전자금 대출도 5조5000억 원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대출이 7조7000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4조6000억 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서비스업 대출은 3조5000억 원, 농림어업·광업 등 기타업종은 5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은 전분기보다 1156억 원 확대돼 12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나타났다. 종합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감소세를 지속한 반면 전문직별공사업에 대한 대출은 6000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해 건설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음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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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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