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란 제목으로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 게시물에는 아들과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던 한 어머니의 사연이 담겨 있다.
글을 통해 아이의 어머니는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을 펼쳤는데 아들이 없어져서 둘러보니 씨앗을 팔던 할아버지께 자기 우산을 씌워 주고 있었다”며 “비 맞으며 허둥지둥하시는 할아버지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그런 아들이 너무 기특해서 엄마로서 정말 행복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또 “헤어질 때 할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해주신 말씀이 인상적이었다”며 “‘핵폭탄이 떨어져도 내가 너는 살린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어머니는 “우리 아들 수학 점수는 별로지만 사람 사랑하고 동물 사랑하고 그러면 된 거죠?”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공부보다 타인을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란 제목이 붙여진 것.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인간애가 아닌가 싶다”, “정말 훈훈한 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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