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순수한 정치인들이 대의를 위한 수단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정치가 피 튀기는 전쟁일지라도 그 전쟁의 시작과 목적은 국민에게 있다”며 “행위의 근본과 진정한 목적을 일깨우는 것이 내 세대가 지녀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유아인은 “참정의 의미를 알아가는 20대 유권자들이 해내야 할 일이라고 믿는다”며 “민주당이 진보 가치를 담고 외면당했던 것은 새누리와 다르지 않은 권력 그 자체의 구태의연함 때문이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유아인은 “국민은 새로운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원했고, 그 열망을 투영하고 실현시켜줄 능력 있고 새로운 인물을 원했다”며 “안이 비록 물러났을지라도 그의 존재가 만들어낸 변화는 틀림없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아인은 “내려놓아 지켜진 가치와 움켜쥐어 지켜진 권력을 봤다”며 “그 권력이 부디 고인 물로 썩어가지 않고 국민을 지켜주는 든든한 힘으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안철수를 향하던 지지는 그가 담고자 했던 국민의 열망을 끌어안을 곳을 향할 것”이라며 “문 후보가 갖추겠다는 예우가 그렇게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3일 안철수 대선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고, 민주통합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아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혁신, 또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