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소니 신용등급 ‘정크’ 수준 강등…日 가전업계 끝없는 추락
피치, 소니 신용등급 ‘정크’ 수준 강등…日 가전업계 끝없는 추락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11-22 18:43
  • 승인 2012.11.22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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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일본 대표 가전업체 소니와 파나소닉에 대해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으로 강등했다.

피치는 22일 소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세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또 파나소식의 신용등급도 정크수즌인 ‘BB’로 두 단계 낮췄다.

이와 함께 두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도 모두 부정적으로 제시해 조만간 등급을 더 낮출 수 있음을 내비쳤다.

피치는 소니와 파나소닉이 TV를 주력으로 삼았지만 최근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경쟁력에서는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린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일본 대표 가전업체 3사인 소니, 파나소직, 사프의 신용등급 모두 정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앞서 피치는 같은 이유로 지난 2월 낸 보고서에서 일본 3대 가전업체를 추락하는 천사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소니는 6~9월기 155억 엔의 손실을 내면서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파나소식도 내년 3월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에 7650억 엔(1043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된다. 사프 역시 올해 적자 예상치를 종전의 2500억 엔에서 4500억 엔으로 높여 잡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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