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반전 매력을 발산,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보고싶다’ 5회에서는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작품의 새로운 활력을 가져왔다.
특히 자신을 믿고 있던 수연(김소현 분)을 창고에 버려둔 채 홀로 도망쳤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냈던 정우(여진구 분)의 14년 후, 변화된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랑을 시작도 하기전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정우는 어딘가에 살아있을 수연(윤은혜 분)을 찾기 위한 간절함으로 형사가 된다.
번듯하고 잘생긴 어렸을 적 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정우는 평소 능글맞을 정도로 유쾌함을 잃지 않은 쾌남의 모습을 보인다.
반면 수연을 살해한 범인으로 복역 중인 상득의 교도소 면회 장면에서는 마초적 카리스마로 돌변, 치명적인 남성미로 반전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끈다.
수연을 향한 그리움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이들을 향한 복수, 두 가지 아픔을 가슴 한 켠에 품고 살아가는 정우의 내면은 이른바, 박유천표 ‘능글 마초 카리스마’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안방극장 여성 팬들의 ‘유천앓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BC 드라마 ‘보고싶다’ 6회는 22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