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시…’ 고교생에 흉기 휘두른 30대男
‘하나님의 계시…’ 고교생에 흉기 휘두른 30대男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11-22 17:45
  • 승인 2012.11.2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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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길 가던 고교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2일 길을 걷던 고교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39)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인 21일 오후 3시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대로변을 걷고 있던 고등학교 3학년생 김모(18)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다친 김군은 가슴과 등을 한 차례씩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정신분열증 환자인 김씨는 20년 전부터 현재까지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해 전과가 1회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저 사람을 찔러야 한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 작업을 벌여 김씨를 검거했고, 추가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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