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1만 원짜리 곰인형’이란 제목으로 훈훈한 사연 한 가지가 소개됐다.
공개된 ‘11만 원짜리 곰인형’ 사연을 적은 게시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빼빼로데이(11월 11일)가 며칠 지난 후 술에 취한 아저씨가 11만 원짜리 곰인형을 지목하며 ‘너 같으면 사겠냐’고 했다”며 사연을 이어갔다.
이에 게시자는 “비싸서 보기 좋으라고 해 놓은 거지 아무도 안 사갔다”고 하자 아저씨는 “좋아하면 사주겠냐고”라며 되묻는다.
특히 술에 취한 이 아저씨는 “좋아하려나? 이런 거 줘 본 적 없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야 그치? 나라고 이런 거 못사는 거 아니잖아 그치?”라며 11만 원 짜리 곰인형을 사 갔다.
‘11만 원짜리 곰인형’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11만 원짜리 곰인형 사연 보니 아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가격이 비싸도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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