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혐의로 부인에게 고소당한 남성이 여대생과 함께 투신 자살했다.
21일 오후 8시17분께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31)씨와 B(20·여대생)씨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김모(54)씨는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경비실에서 나가는 중인데 5초 뒤 또다시 같은 소리가 들렸다”면서 “현장에 가보니 두 남녀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A씨 부인이 남편과 B씨를 간통 혐의로 고소한 점으로 미뤄 이들이 16층 옥상에서 함께 투신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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