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43.8%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9.6%,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2.6%를 기록했다.
또한 양자대결에서는 0.4%P 격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19~20일 양일간 전국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박근혜 43.8% vs 문재인 29.6% vs 안철수 22.6%
일곱 명의 후보를 상정한 후 진행된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지난 주말 조사보다 0.4%P 상승한 43.8%를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29.6%를 기록하며 22.6%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7.0%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강지원 무소속 후보 0.9%,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0.6%, 이건개 무소속 후보 0.3%,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0.2%순이었다.
호남지역에서 박근혜 후보는 13.1%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문재인 후보 46.7%, 안철수 후보 34.1%를 기록했다.
박근혜 46.8% vs 문재인 46.4%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지난 주말 조사보다 0.4%P 상승한 46.8%로 0.8%P 상승한 46.4%의 문재인 후보를 앞섰지만 초박빙 향상을 보였다.
박근혜 후보는 호남에서 14.0%의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으며, 문재인 후보도 부산․울산․경남에서 40.8%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근혜 46.8% vs 안철수 47.2%
박근혜-안철수 두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7.2%를 얻어 46.8%를 기록한 박근혜 후보를 0.4%P 앞서며 이틀 만에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박근혜 후보는 호남에서 16.8%의 지지를 얻었고, 안철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40.2%를 얻으며 선전했다.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50.8% vs 안철수 44.1%
21일 밤으로 예정된 TV토론회가 야권단일후보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진보정의당․통합진보당․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주말 대비 3.5%P 상승한 50.8%로 1.3%P 하락해 44.1%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6.7%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단일후보 지지도 관련 리서치뷰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50%대를 넘긴 것과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44%대로 하락한 것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대별로 안철수 후보는 19․20대에서 50.9%의 지지율을 얻어 43.9%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우위를 지켰고, 문재인 후보는 30대(문 53.5% vs 안 44.7%), 40대(문 50.4% vs 안 44.0%), 50대(문 54.1% vs 안철수 41.6%), 60대(문 51.7% vs 안 38.1%)에서 모두 앞섰다.
지역별로는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문 48.3% vs 안 47.4%), 충청(문 49.6% vs 안 46.2%), 호남(문 50.0% vs 안 45.8%)에서 앞섰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안 47.1% vs 문 45.7%)에서만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새누리당 41.5% vs 정권교체 48.7%...정권교체 기대 커
새누리당 41.0% vs 민주당 35.0%...새누리당 정당지지도에서 ‘우위’
국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재집권(41.5%)보다 정권교체(48.7%)를 여전히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정권교체, 60대 이상은 새누리당 재집권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새누리당 45.6% vs 정권교체 45.4%의 양상을 보여 50대가 세대별 분화점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지난 주말 대비 0.8% 하락한 41.0%의 지지를 얻어 1.0%P 상승해 35.0%를 얻은 민주당을 6.0%P 앞섰다. 뒤를 이어 진보정의당 1.9%, 통합진보당 1.4%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0.8%였다.
이번 조사는 19~20일 이틀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ARS/RDD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은 제19대 총선 투표자수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2%P이며, 응답률은 9.9%였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