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 프로야구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고 있는 김영덕, 김성근, 김인식 전 감독이 카스포인트 레전드상을 수상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세 지도자들은 다음달 10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자리에서 한국 프로야구의 질적 성장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카스포인트 레전드상을 받는다.
OB 베어스 김영덕 초대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 한국시리즈 우승 사령탑이다. 1993년 9월에는 프로야구 감독 사상 처음으로 통산 7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김성근 현 고양원더스 감독은 태평양 돌핀스와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등을 명문 구단으로 이끌었다. 현재는 최초의 독립 야구단인 고양원더스에서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1990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창단 당시 프로야구 감독을 시작, 1995년 OB 베어스의 사령탑을 맡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더불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진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등 국제무대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