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중 버스에 치인 경찰관 끝내 숨져
음주운전 단속 중 버스에 치인 경찰관 끝내 숨져
  • 최은서 기자
  • 입력 2012-11-21 11:51
  • 승인 2012.11.2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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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음주단속 중 달아나는 차량을 쫓다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치료를 받던 중 21일 자정께 끝내 숨졌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故 강명희(50)경위가 지난 6일 오후 11시39분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음주단속 중 달아나는 차량을 쫓던 중 반대 차선에서 달려오던 버스에 치어 인하대 병원으로 후송,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고인은 경감으로 1계급 추서됐으며 오는 23일 오전 9시 인천연수경찰서에서 인천지방경찰청장 장(葬)으로 영결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故 강명희 경위는 1989년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근무를 시작으로 경찰에 입문, 23년간 대통령 표창, 경찰청장 표창 등 20여 차례 표창을 수상할 만큼 우수한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년 전 결혼한 아내(45)와의 사이에 대학생인 아들(19)과 고교생 딸(16)을 둔 화목하고 단란한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했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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