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의원 정수 문제, 단일후보 공약으로 추진”
문재인 측 “의원 정수 문제, 단일후보 공약으로 추진”
  • 정찬대 기자
  • 입력 2012-11-19 19:15
  • 승인 2012.11.19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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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의 ‘정수 축소’ 주장은 자의적 해석일 뿐”

[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19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과의 ‘새정치 공동선언’에 포함된 국회의원 정수 조정 문제와 관련, “단일 후보의 정책공약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의원 정수 조정 문제는 새정치 공동선언 협의에서 마지막까지 타결되지 않았던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선언문에 ‘조정’으로 최종 정리된 것은 양측의 입장을 절충한 표현”이라며 “이 문제는 단일후보의 정책공약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문 후보의 공약에 따라 비례대표 확대와 지역구 축소를 추진하고, 안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안 후보의 입장에 따라 국회의원 전체 정원 축소를 추진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진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 측에서 ‘조정’을 ‘축소’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합의문과 상치되는 자의적 해석일 뿐 아니라 합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조정’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아전인수식으로 ‘축소’라고 해석하는 것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서울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측의 합의는 전체 정원을 줄이자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다”며 사실상 ‘정수 조정’은 ‘정수 축소’라고 주장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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