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퍼플스가 자사 회원들 중 상류층, 전문직, 대기업에 종사하는 남성 30-39세 250명, 공무원, 교사,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 24-33세 250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 배우자 직업 1위 공무원(28%), 2위 무관(26%), 3위 회사원(19%), 전문직(15%), 기타(1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설문에 참가한 1,000억대 자산가 안 모 CEO(37세), 국내 명문대 출신 김 모 변호사(35세), 해외 명문대 출신 대기업 이 모 과장(36세) 등 소위 상류층, 고소득 전문직 회원일수록 “여성의 직업에 호감을 표현하기보다는 성격, 성향, 결혼에 대한 진지함 정도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여성의 경우 1위 전문직(33%)의 뒤를 이어 공무원•공사(28%)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로는 대기업(23%), 사업가•자영업자(16%)가 4위에 머무르면서 여성의 경우, 배우자의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조사와 크게 변하지 않은 결과다.
이처럼 최근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려는 미혼남녀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최초로 상류층만을 위한 결혼정보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한 퍼플스 김현중 대표 상류층 결혼정보회사가 갖춰야 할 자격에 대해 ‘엄격한 회원 선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상류층’이란, 사회적으로 명망 있고 재력으로 인정받는 상위 10% 이내에 속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이들만을 위한 결혼정보회사라면 가입된 회원들 자체가 일반 결혼정보회사와는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상류층은 그들의 사생활 공개를 극히 꺼리므로 결혼정보회사의 가입에서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를 원한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상류층 전문커플매니저를 두는 것 또한 상류층 결혼정보회사가 갖춰야 할 요건들 중 하나라고 전했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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