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비고, 마요르카와 1-1 무승부…박주영 시즌 2호골
셀타비고, 마요르카와 1-1 무승부…박주영 시즌 2호골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11-19 10:40
  • 승인 2012.11.19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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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박주영(27· 셀타비고)이 시즌 2호 골을 기록하며 셀타비고를 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셀타비고는 18일 자정(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마요르카 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박주영은 후반 11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9월 23일 헤타페 전에서 시즌 데뷔 골을 맛 본 박주영은 약 2개월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날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한 박주영은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전에는 많은 활동량과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마요르카를 수차례 위협했다.

셀타비고 역시 경기가 진행될수록 볼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좌우 측면 돌파가 상대 수비에 막히며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반면 수비를 강화한 채 역습을 노리던 마요르카는 간만에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1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셀타비고의 하비 바라스 골키퍼가 쳐낸 공을 토메르 헤메드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가 마요르카로 넘어가는 듯 햇지만 실점 이후 오히려 셀타비고의 공격력이 더욱 거세졌다. 전반 30분과 38분 연이은 공격을 시도한 셀타비고였지만, 볼은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0-1로 끝났다.

후반에도 셀타비고의 공세는 계속됐다. 이후 좀처럼 열리지 않던 마요르카의 골문을 박주영이 뚫어냈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스파스가 낮게 보낸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주영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파코 에레라 셀타비고 감독은 엔리케 데 루카스와 아스파스 대신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와 마리오 베르메호를 교체투입 시키며 추가골을 노렸다.

양 팀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는 더 이상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셀타비고(3승2무7패·승점 11)는 박주영의 득점으로 리그 3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만족해야 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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