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사부 일체’ ‘홍반장’ ‘동감’ ‘해바라기’ 등 영화 음악감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욱현 감독은 3년전 부터 자신이 희곡과 노래를 모두 만든 우리나라의 첫 뽕짝 뮤지컬인 “뮤지컬 ‘군수선거’를 준비 해 왔다. 시대를 초월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우리의 문화코드라 자부할 ‘뽕짝’의 유쾌함을 알리고 우리의 풋풋한 삶과 ‘서민적인 해피엔딩’ 으로 감동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평균연령 63세, 30%가 다문화가정인 시골마을 ‘우리군 사랑리’의 군수선거에는 ‘자립형사립고 유치’를 외치는 교수출신 후보에, ‘방패장과 쓰레기 처리장 유치를 통한 경제발전’을 외치는 기업가 출신 후보까지 다양한 군상의 후보들이 있다.
이 와중에 고졸 출신의 ‘우리 이웃’ 나훈남 후보도 있다. 유쾌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시끌 벅적한 선거를 만들어 가며 다방과 미용실에서 만나는 우리의 후보들은 많은 웃음과 동시에 지난 선거와 앞으로의 선거에 대한 다양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한편, ㈜네비스의 닭깡은 매월 우수한 영화, 연극, 뮤지컬을 선정하고 고객들과 함께 문화관람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11월 우수 공연으로 ‘뽕짝뮤지컬 군수선거’를 선정하고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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