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착한남자’ 여주인공 문채원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문채원은 최근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에서 평범하지만 행복한 사랑을 하는 은마루의 모습으로 20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5일 드라마 촬영을 마친 문채원은 “착한남자는 서은기를 보고 주저 없이 선택한 작품이었다. 진심으로 은기를 사랑했기에 지난 5개월 동안 오로지 서은기로 지내려 했고, 그렇게 지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너무도 많은 분들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밤을 새워도 웃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착한남자’는 후회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채원은 ‘착한 남자’를 통해 그간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모습에서 한결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연기로 팬들과 평단의 호평을 얻어내며 20대를 이끌어 갈 대표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특히 빗속을 맨발로 달려와 마루를 향해 눈물의 고백을 하던 장면, 기억을 잃은 뒤 맑은 얼굴로 마루를 바라보며 “우리 사랑하던 사이…맞죠?” 라며 행복한 미소를 짓던 장면 등은 문채원의 감성 연기가 빛을 발한 명장면들이다.
이처럼 문채원은 ‘착한남자’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극한 변화를 겪어내는 서은기라는 캐릭터를 온몸으로 표현해 내며 이경희표 멜로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문채원은 서은기 역할에 대해 “두 가지 캐릭터를 한 작품에서 표현한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서은기라는 캐릭터가 지금껏 보아온 멜로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캐릭터였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그 아이의 상처, 아픔, 사랑을 제대로 잘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는데 은기에 대한 지지와 사랑이 담긴 많은 글들을 보며 잘 전달이 된 것 같아 기쁘고,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착한남자’ 마지막 방송은 전국 시청률 18%(AGB,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