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에 주렁주렁 열렸던 감은 어디로 갔을까?
월드컵공원에 주렁주렁 열렸던 감은 어디로 갔을까?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11-16 14:19
  • 승인 2012.11.1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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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 심어진 61그루의 감나무에 매달려 있던 감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정답은 ‘서울주민들에게 돌아갔다’이다.

서울특별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10월 11월 두 번에 걸쳐 감 460kg을 수확하고 전량을 사업소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과 마포구 ‘마포행복나눔 푸드마켓’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다만, 10% 정도는 이른바 ‘까치밥’으로 공원을 찾는 배고픈 까치와 야생동물의 몫으로 남겨뒀다.

이번에 수확한 감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를 통과한 감으로 모두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감이다.

허도행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올해 유독 심한 가뭄과 많은 태풍에도 감들이 풍성하게 열렸고, 시민들 스스로 감나무를 보호하고 아껴서 어려운 이웃에게 감을 나누어 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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