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부재·최악 전력난 예상에 비상경영체제 돌입
한전, 사장 부재·최악 전력난 예상에 비상경영체제 돌입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11-16 10:41
  • 승인 2012.11.16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전력(KEPCO)은 15일 김중겸 사장 이임에 따라 조인국 부사장을 사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고, 신임 사장 취임 전까지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은 전 간부가 참석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여 15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경영안정 방안을 논의하였다.

비상경영위원회는 우선 신임 사장 취임 전까지 안정적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진행 중인 중요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며, 시급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신규 투자 및 프로젝트 추진을 지양하는 등 경영 안정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전은 특히 전력수급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번 겨울철을 앞두고 전력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14개 지역본부에도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한전은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설비관리와 수요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먼저 수요관리 고객전담제를 통해 4560호 수요관리 고객별로 2492명의 직원이 각각 책임지고 전담하여 관리토록 함으로써 수요관리 참여와 시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다.

또한 1392개 송전선로, 763개 변전소, 9250개 배전선로 및 전력설비 취약점별로 전력설비 담당책임자 5447명을 임명하여 전력설비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