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스 내야수 서동욱 선수와 리포터 주민희가 화촉을 밝힌다.
서동욱은 16일 “부부로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설레고 기대도 되지만 동시에 부담감도 느낀다. 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인 신부와 함께 결혼 후 맞이할 내년 시즌도 기다려진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신부 주민희는 “운동선수의 아내로서는 내조의 여왕으로, 일을 할 때는 건강한 방송인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주민희는 KBS, MBC, SBS 등에서 MC와 리포터로 활동해 온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 두 사람의 열애는 언론을 통해 이미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서동욱-주민희 커플의 사랑의 가교는 KIA의 조태수 선수가 맡았다. 서동욱이 KIA에 입단한 2003년, 당시 룸메이트였던 조태수 선수가 예비신부 주민희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것.
우연히 식사를 함께 하게 된 자리에서 주민희에게 첫눈에 반한 서동욱은 조태수에게 청해 주민희의 연락처를 받았고 적극적인 구애 끝에 그녀의 마음을 얻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서동욱은 우리나라에 몇 없는 좌타와 우타 모두 칠 수 있는 스위치 타자에,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LG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서동욱-주민희 커플은 오는 12월 8일 강남구에 있는 파티오나인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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