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생활고 고백 “연 이자만 2억, 인천대교 올라가…”
이혁재, 생활고 고백 “연 이자만 2억, 인천대교 올라가…”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2-11-15 16:41
  • 승인 2012.11.15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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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이혁재 생활고 고백 <사진출처 = MBN 제공>

개그맨 이혁재가 생활고를 고백했다.

이혁재는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에서 “방송 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해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연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자를 갚지 못해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렀고 체중이 20kg이나 부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고 고백했다.

이혁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생각은 없었으며, 자신을 집어 삼킬 듯한 시커먼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마침 그 날이 15년 전 대학시절 미팅 자리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는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내조와 굳건한 믿음으로 남편 곁을 지켜온 아내 심경애 씨의 감동 스토리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혁재 부부의 사연은 오는 17일 토요일 밤 11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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