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회사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떠 안간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0)이 항소심 재판 중 보석을 신청했다.
14일 서울고법과 한화 측에 따르면 김 회장 측은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에 지난 13일 오후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회장의 변호인은 “장기간의 재판이 예상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법정 구속된 이후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보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조만간 보석 사유 등을 검토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8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1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