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내놓은 ‘안철수 펀드’가 출시 이틀 만에 74억 원을 돌파했다.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현재 안철수 펀드 가입자는 8012명으로 판매액은 모두 74억6천만 원이라고 밝혔다. 1인당 평균 금액은 93만 원가량이다.
지난 13일 오전 10시에 모금을 시작한 ‘안철수 펀드’는 2시간이 지난 이날 정오 20억 3097만 원을, 7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5시 48억4800만원을 모금한 바 있다.
안 후보의 펀드 모금 목표액은 280억 원으로, 이는 지난 18대 대선의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인 560억 원의 절반에 해당된다.
안 후보가 ‘반값 선거운동’ 공약을 내건 만큼 이에 맞는 액수를 정했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안철수 펀드는 연 3.09%이며, 모금기간은 목표액을 달성할 때까지다. 펀드 투자금의 상한일은 내년 2월 27일 전후이며, 안 후보 측은 후보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안 후보가 이를 모두 상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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